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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타자로 자리잡은 고졸루키, 서튼 감독이 설명하는 김민석, "타석에서 신인같지 않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05-27 13:12 | 최종수정 2023-05-27 13:12


1번 타자로 자리잡은 고졸루키, 서튼 감독이 설명하는 김민석, "타석에서…
26일 고척 히어로즈전. 김민석이 8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터트렸다.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프로 첫해에 적응하느라 바쁠텐데, '고졸 루키'가 리드오프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 지명. 롯데 자이언츠 고졸 신인 김민석은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1번-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뒤, 두 타석 연속 안타를 때렸다.

5회 히어로즈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좌전안타, 8회 히어로즈 좌완 불펜 김재웅을 맞아 좌익수 2루타를 쳤다. 올 시즌 신인 야수로는 최상위 지명을 받은 기대주답게, 빠르게 적응해 팀의 주축선수로 자리를 잡고 있다.

김민석은 26일 현재 36경기에서 타율 2할5푼4리(118타수 30안타) 1홈런 1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번 타자로 가장 많이 출전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꼽은 1번 김민석의 장점은 선구안이다. 스트라이크존을 확실하게 잡아놓고 공을 보는 능력이 남다르다고 했다.

서튼 감독은 27일 히어로즈전에 앞서 "신인선수답지 않게 선구안이 매우 좋다. 좌투수를 만나든 우투수를 상대하든 계획한대로 타격을 한다"고 칭찬했다.

서튼 감독은 26일 김재웅을 상대로 한 타석을 예로 들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불펜투수를 맞아 2루타를 때린 점을 높게 평가했다. 서튼 감독은 "결과만 좋은 게 아니라 과정도 매우 좋았다"고 했다.

김민석은 27일 히어로즈전에 1번-중견수 선발출전한다. 올 시즌 신인 야수 중에선 가장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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