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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3타점+플럿코 7승' 탄탄한 LG, 선두 수성…KIA 2연패[광주 리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3-05-26 21:27


'오스틴 3타점+플럿코 7승' 탄탄한 LG, 선두 수성…KIA 2연패[광…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2회초 LG 오스틴이 선제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5.26/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첫판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전에서 5대3으로 이겼다. 오스틴 딘이 선제 솔로포와 2타점 2루타 등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선발 애덤 플럿코는 5⅔이닝 1실점으로 힘을 보탰다. 지난달 안방 잠실에서 가진 KIA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던 LG는 한 달 만에 다시 치른 주말 3연전 첫판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KIA는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가 올 시즌 최다 투구수(110개)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를 만들고도 1득점에 그치면서 시즌 6패(2승)째에 그쳤다. LG는 29승1무15패, KIA는 19승21패가 됐다.


'오스틴 3타점+플럿코 7승' 탄탄한 LG, 선두 수성…KIA 2연패[광…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2회초 LG 박동원이 타석에 들어서 KIA 팬들에 인사를 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5.26/
LG는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오스틴이 메디나와의 2B 승부에서 가운데로 몰린 136㎞ 커터를 걷어 올려 좌월 솔로포로 연결, 1-0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엔 박해민 오지환의 볼넷과 메디나의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오스틴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면서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4회초에도 문보경의 우전 안타와 박동원의 진루타에 이어 김민성의 우중간 2루타가 터지면서 1점을 더해 4-0으로 앞서갔다.


'오스틴 3타점+플럿코 7승' 탄탄한 LG, 선두 수성…KIA 2연패[광…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1루 LG 1루수 오스틴이 KIA 소크라테스를 병살로 잡아내며 플럿코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5.26/
KIA는 5회말 류지혁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만들었고, 류지혁이 홈을 밟으면서 추격점을 만들었다. KIA는 최형우의 안타까지 더해 추격 찬스를 잡았으나, 김선빈이 삼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6회말 변우혁 이우성의 안타로 플럿코를 끌어 내리며 다시 추가점 찬스를 잡았지만, 구원 등판한 LG 함덕주에 류지혁이 삼진을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LG는 함덕주가 7회까지 막은 뒤, 정우영이 8회 등판하면서 굳히기를 이어갔다.

LG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동원이 KIA 김유신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1점을 더 보탰다. KIA는 9회말 LG 유영찬을 상대로 2사 2, 3루에서 최형우가 친 땅볼 타구 때 나온 LG 야수진 실책 때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2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구원 등판한 박명근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2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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