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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SG는 우타 외야수 뎁스 강화를 목표로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며, 코너 외야와 1루 수비가 가능한 강진성의 트레이드 영입으로 공?수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2년 4라운드(전체 33순위)로 NC에 입단한 강진성은 2022년 FA 보상선수로 지명되어 두산으로 이적했다.
트레이드는 SSG 구단이 먼저 제의했다. SSG는 지난 21일 두산 측에 트레이드 가능성을 먼저 물었다. SSG가 트레이드를 희망한 이유는 우타자 보강이다. 김성용 단장은 "시즌을 치르다보니까 우타자에 대한 균형이 안맞기도 하고, 필요성을 느꼈다. 강진성을 계속 지켜봐왔다. 그래서 먼저 우리가 문의를 하게됐다"면서 "21일에 요청을 했고, 25일 오전에 최종 트레이드가 성사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진성은 인천구장과 잘 맞을 수 있는 타자다. 중장거리 타자라 우리 구장에서는 홈런도 많이 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좌투수를 상대로 강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진성을 내주고 김정우를 택한 두산은 "미래를 내다본 트레이드"라고 설명했다. 두산 구단은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SSG 퓨처스팀의 마무리 투수다. 빠른 공이 매력적이고, 기본적인 변화구 구사력도 좋다. 상무를 제대한 젊은 투수라 향후 활용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진성은 25일 트레이드 통보를 받고 곧장 두산 퓨처스팀에서 인천구장으로 이동한다. 김정우는 26일 잠실구장을 찾아 새 소속팀 두산 관계자들과 선수단에 인사를 할 예정이다. 김정우는 향후 두산 2군에 합류해 제구 등 전반적인 부분을 가다듬는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