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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공동 1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롯데가 19일 첫 경기서 7대5로 승리하며 1위로 올라섰다. SSG는 게임차없는 3위. LG가 한화에 승리하며 승률에서는 롯데에 뒤져 2위지만 반게임차 앞선 이상한 1,2위가 만들어졌다.
20일엔 SSG가 김광현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5대0으로 승리해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리고 LG가 한화와 무승부를 기록해 SSG와 LG는 25승1무14패로 동률이 돼 공동 1위가 됐다. 롯데는 1게임차 3위.
난적 롯데에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SSG는 23일부터 1위 대결을 또 펼친다.
공교롭게 공동 1위라 23일 첫 맞대결에서 1위가 가려진다.
LG로선 4월 27일(15승8패) 이후 26일만에 단독 선두를 노린다. 그동안 SSG, 롯데와 삼파전을 벌이면서도 5월엔 한번도 단독 1위에 오르지 못했다. 20일 한화전서 승리를 했다면 단독 선두가 될 수 있었지만 12회 연장까지 간 끝에 1대1 무승부로 끝나 공동 선두로 만족해야 했다.
LG는 지난 주 꼴찌 KT 위즈에 2승1패, 9위 한화에 2승1무의 호성적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리면서 5월에만 11승1무3패(승률 0.786)의 호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SSG도 11승1무6패(승률 0.647)로 5월 성적 2위다.
현재 LG의 로테이션으론 임찬규-이지강-케이시 켈리로 SSG를 만날 가능성이 높고, SSG는 23일 오원석에 이어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24일에 출격한다. 25일엔 박종훈이 출격할 듯하다. SSG는 김광현과 커크 맥카티가 롯데전에 나와 LG와의 경기에는 나설 수 없는 점이 아쉬울 듯. 선발이 막강하지 않기에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해에도 둘은 1위를 놓고 자주 다퉜고, 결국 SSG가 승리하며 한번도 1위를 뺏기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다. 지난 4월 25∼27일 SSG와 LG의 첫 맞대결에선 LG가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LG는 연승을 타고 있고, SSG는 부산에서 롯데팬의 엄청난 응원 속에서도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로 1위를 지켰다.
상승세의 공동 1위가 맞붙는다. SSG가 롯데에 이어 LG에도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1위를 이어갈까. 아니면 LG가 단독 선두로 나설까. 2게임차 3위로 내려간 롯데는 23일부터 부산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