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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갑작스러운 교체 출전. 하지만 KIA 거포는 준비가 돼 있었다.
벤치를 지키던 황대인은 2회초 파울타구에 정강이를 맞고 실려나간 톱타자 류지혁 대신 급히 투입됐다.
0-2로 뒤진 5회 그동안 약했던 원태인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다. 145㎞ 낮은 직구를 걷아올려 좌중간 129m를 비행한 큼직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추격의 신호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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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인은 "전략 분석이나 이범모 홍세영 코치님랑 이야기를 많이 했고 어디 코스를 노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잘 맞아떨어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작년보다 올해가 좋아진 것에 만족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그라운드에 선다"는 긍정의 아이콘. "오늘 활약이 좋은 영향력이 있을 것이고 오늘을 계기로 좀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서 내일 경기가 기대가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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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