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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KBO 외국인투수 출신' 선발투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서 뛰었다. 4년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2019년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빅리거가 됐다.
루친스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NC다이노스 에이스로 활약했다. 4시즌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루친스키는 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루친스키는 2022시즌이 끝나고 오클랜드와 계약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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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애리조나전도 시작부터 험난했다.
1회부터 안타,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파빈 스미스를 땅볼 처리하며 가까스로 불을 껐다.
하지만 2회에 실점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도미닉 플레처에게 2루타를 맞았다. 가브리엘 모레노와 알렉 토마스를 땅볼로 잡아내 기사회생하는 듯했다. 2사 3루에서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2점 홈런을 내줬다.
루친스키는 3회에도 홈런을 맞았다. 무사 1루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투런 아치를 헌납했다.
루친스키는 4회에도 마운드에 섰지만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1사 1, 3루에서 코빈 캐롤의 희생플라이로 인해 1점을 더 잃었다. 2사 1루에서 구리엘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오클랜드 벤치도 결단을 내렸다. 루친스키를 내리고 샘 롱을 구원 투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