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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이 팀을 떠난 11일 콜업된 한화 외인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 하루 사이 체제가 바뀌었지만 생존은 여전히 좁은 문이다. 최원호 신임 감독도 적극적인 기용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한화는 최근 3연승 기간 동안 14득점을 올렸다. 부임 첫날 이진영(4타수2안타 1타점) 유로결(4타수1안타) 이원석(2득점)이 외야수로 나섰다. "굳이 좋은 흐름을 흔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 최 감독의 생각이다.
최원호 감독은 "컨디션 좋은 주전 라인업의 고정"을 선호한다. 오그레디로선 강력한 반등 신호를 보이기 전까지 좀처럼 기회를 잡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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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수 있는 경기는 잡겠다"는 최원호 감독.
접전 흐름이 이어지는 한 오그레디를 실험하고 기회를 줄 여유는 없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경기에나 대타로 교체 출전할 공산이 크다. 그 흔치 않은 기회를 꽉 부여잡아야 한다. 시간이 많이 없다. 이번 달이 마지노선이다.
오그레디는 퓨처스리그에 가기 전 1군 17경기에서 0.127의 타율과 무홈런, 8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퓨처스리그에 머물렀던 18일 간의 8경기에서도 0.179의 타율과 1타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