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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신인이라서 그런 것일까. LG 트윈스의 불펜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고졸 신인 투수의 강철 멘탈이 화제다.
염 감독은 일찌감치 그를 1군에서 쓸 계획을 밝혔고 선발 후보로까지 올려놓았다.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등판하면서 프로 무대에 적응시간을 가졌고 개막전부터 등판했다. 염 감독은 그를 위기 상황에서도 등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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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초반 부진했던 박명근은 점점 자신의 피칭을 하기 시작했다. 4월 16일 두산 베어스전서 1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첫 홀드를 따냈고,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선 2-2 동점인 6회말 등판해 삼자범퇴로 잡아낸 뒤 7회초 LG의 득점으로 5대3 승리를 거두며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3일엔 2-1로 앞선 9회말 마무리로 등판해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첫 세이브까지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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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7초의 퀵모션으로 최고 149㎞의 빠른 공이 온다면 타자들이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배짱까지 두둑하다. 국제대회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실력과 멘탈을 갖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발탁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