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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연승을 이어가고자 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높게 평가한다."
지난 4월 20일 KIA전 이후 9연승이다. 롯데의 정규시즌 9연승은 구단 41년 역사상 3번째(1992, 2008, 2023)다.
이날도 롯데 벤치의 작전이 잘 맞아떨어졌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번트로 기회를 만들었고, 착실한 타격으로 점수를 쌓아올렸다. 2회에는 한동희-박승욱이 보기드문 이중 도루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잡아챘다. 김민석이 3안타를 때리며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한동희와 고승민을 중심으로 찬스도 잘 살렸다.
반면 선발 박세웅은 4⅔이닝 만에 6피안타 6볼넷 3실점, 111구 투구수에서 교체돼 아쉬움을 샀다. 올시즌 5경기 중 5회를 채우지 못한 게 3번째다. 이날도 김진욱을 시작으로 최준용 김상수 구승민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총출동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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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타자들이 초반에 득점 찬스를 집중력있게 타점으로 연결 시켜주었고, 한동희 선수와 김민석 선수가 공격을 이끌어준 경기였다. 특히 상황별 타격 또한 오늘경기에서 잘 실행됐다"면서 "쉬는날 이후 주간 첫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연승을 이어가고자 하는 팀 스피릿도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의 역대 최다 연승은 2008년의 11연승이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