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WBC 참가 후 연락이 두절된 쿠바 출신 투수 야리엘 로드리게스가 SNS를 통해 처음 공식 입장을 밝혔다.
쿠바는 준결승에서 미국을 만나 완패했지만, 2명의 선수가 소속팀에 복귀하지 않았다. 먼저 불펜 포수 이반 프리에토가 쿠바행 비행기에 타지 않고 마이애미에 남아 미국 망명을 시도했고, 로드리게스도 일본 소속팀 주니치에 복귀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로드리게스는 당초 WBC 일정이 끝난 후 3월 29일에 일본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예정됐던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고 그대로 잠수를 탔다.
당황한 주니치가 쿠바 당국, 선수 측과 연락을 취했지만 미국 망명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로드리게스는 WBC에서 최고 160km이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쇼케이스를 확실히 했다. 선발, 불펜이 모두 가능한 강속구 투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