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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0km가 멀리 않았다.
지난해 SSG 랜더스 소속으로 선발, 불펜을 오간 이태양이 첫 번째 투수로 나섰다.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한 뒤 교체됐다. 투구수가 32개 밖에 안 됐는데도 빠르게 교체 타이밍을 가져갔다.
김서현이 3회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볼넷 1개를 내주고, 도루를 허용한 뒤, 상대 4번 오스틴 딘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1실점. 김현수를 볼카운트 2B2S에서 가라앉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4회는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냈다. 정주현 박동원을 삼진, 서건창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김서현은 2이닝 1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5회 정우람으로 교체됐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