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승 위해 모두가 집중했다" 단 3명 뿐, 대투수의 대기록, KIA를 뭉치게 한 구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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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가 이적생 변우혁의 그랜드슬램과 양현종의 선발 호투 속에 올 시즌 첫 연승과 함께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6승10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 김선빈의 적시타와 변우혁의 생애 첫 만루홈런으로 5득점 한 KIA는 5-2로 앞선 7회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3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통산 160승 고지를 밟았다.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단 2명 만이 기록했던 역대 3번째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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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을 달린 KIA 김종국 감독은 "양현종이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는 못했지만 상대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선발 투수 역할을 잘해줬다. 오늘 투타 모두 양현종 선수의 160승을 위해 더욱 집중해준 거 같다. 대기록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 상황에서 마은드에 오른 전상현이 무실점 호투를 펼쳐줬고 이후에 오른 투수들도 자신들의 몫을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타선에서는 대해서는 "1회말 2사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최형우, 김선빈, 이창진이 찬스를 계속 이어줬고 변우혁의 만루홈런이 초반 승기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김 감독은 휴일을 맞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1만2990명의 관중을 향해 "주말을 맞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셨는데 승리로 보답드려 기쁘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