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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 좌완 루키 윤영철(19)이 두번째 등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선두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도루 시도를 막아냈다. 김지찬에게 볼넷 피렐라에게 안타로 1사 1,2루. 강민호를 뜬공 처리했지만 이원석에게 볼넷으로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오재일을 뜬공 처리하고 29구 만에 1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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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시절 이겨내지 못했던 서울고 선배. 윤영철은 프로 입단 전 인터뷰에서 "작년 주말리그에서 3안타를 맞았다. 이재현 선배님과 프로에서 다시 맞붙고 싶다"고 했다. 복수를 하겠다는 의지.
드디어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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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철은 0-0이던 3회초 이재현 선배를 처음 맞닥뜨렸다.
공격적 피칭으로 투 스트라이크를 선점한 윤영철은 2B2S에서 140㎞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1-0으로 앞선 4회초 1사후 또 한번 만났다. 또 다시 투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은 윤영철은 또 한번 2B2S에서 125㎞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타수 무안타. 과감한 빠른 승부가 만들어낸 쾌거였다.
KIA 마운드와 삼성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할 핵심 유망주. 앞으로 오랜 기간 맞대결할 일이 많아질 것 같다. 기록이 쌓이면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