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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IA 타이거즈 타자들은 상당히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 전날(12일)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문동주는 시속 150km대 강속구를 무섭게 던졌다.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160km를 찍었다. 강력한 구위로 KIA 타선을 압도했다. 그런데 13일 한화 선발 장민재는 제구력 투수다. 직구 최고 구속이 138km에 불과했다. 문동주와 평균 14~15km 구속차가 났다.
제구가 되는 직구(28개)와 주무기 포크볼(38개}로 상대를 압박했다.
지난 7일 SSG 랜더스전(5이닝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였다. 올시즌 2경기 평균자책점이 0.8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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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5회 '0'의 균형을 깼다. 2사 1,2루에서 4번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14이닝 만에 뽑은 점수였다. 한화는 전날 경기에서 0대2 영봉패를 당했다. 앞선 2회 1사 1,2루와 3회 2사 1,2루 찬스를 날린 뒤 어렵게 기회를 살렸다.
1-0으로 앞선 8회 추가점을 냈다. 2사 1,2루에서 오선진이 적시타를 때렸다. 후반에 뒤늦게 타선이 터졌다.
5대1로 이긴 한화는 2승1패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했다.
주중 광주 3연전에서 한화 선발투수들이 릴레이 호투를 했다. 첫날인 11일 경기 땐 남지민이 5이닝 무실점, 12일엔 문동주가 6이닝 2실점을 호투를 했다. 3경기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이 1.59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