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테이블 세터가 무려 4명이다.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2명이 1,2번을 맡아 언제나 중심타자 앞에 찬스를 만들 수 있다. LG 트윈스가 강한 타격을 보이는 이유다.
홍창기는 타율 3할5푼3리, 출루율 5할3푼2리를 기록중이고, 문성주도 타율 4할3푼2리에 출루율 5할3푼6리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출루를 많이 해 중심타자에게 찬스를 이어주고 있다.
12일 롯데전이 교타자 테이블세터가 많은 장점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5-7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홍창기가 우중간 3루타를 친 뒤 문성주가 중전안타로 1점을 쫓아갔고, 이어 대주자 신민재의 2루도루에 이어 김현수의 우월 투런포가 터져 8-7 역전까지 했다. 이어 2사 만루서는 서건창의 우익선상 3타점 2루타가 터져 쐐기점까지 뽑았고, 결국 12대8로 승리할 수 있었다.
김현수가 9타점으로 전체 2위에 올라 있는 것도 테이블 세터들의 많은 출루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강력한 테이블 세터와 중심 타선의 활약 덕에 LG는 팀타율 3할, 103안타, 57타점, 58득점 등 공격 대부분의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고, 팀도 7승3패로 2위를 달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