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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배지환은 양팀이 4-4로 맞서던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형 최지만도 이틀 연속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동시에 폭발했다.
시작은 최지만이 했다. 개막 후 바닥을 치던 최지만. 하루 전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며 감을 찾는 듯 했다. 그리고 이날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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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배지환이 완벽한 마무리를 해줬다. 이날 톱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1회 삼진, 3회 내야 땅볼, 5회 외야 플리아, 8회 삼진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마지막 찬스에서 끝내주는 활약을 펼쳤다. 9회말 4-4 동점 상황 1사 1, 2루 찬스서 휴스턴 투수 프레슬리를 맞이해 극적인 결승 스리런포를 작렬시킨 것이다. 몸쪽 낮은 변화구를 잘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2호포가 아주 중요할 때 터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