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소토는 애틀란타 선발 찰리 모튼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6구째 한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커트했다. 7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높은 코스로 왔다. 소토가 벼락 같은 스윙으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샌디에이고는 1-0으로 앞선 4회초,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김하성이 2루타를 폭발했다.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트렌트 그리샴이 1루 땅볼을 쳤다. 애틀란타는 다시 홈을 선택했다. 3루 주자 오도어는 잡혔지만 이후 실책이 이어져 김하성이 재치있게 홈을 밟았다.
이날 김하성은 타격감이 꽤 좋아 보였다. 다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세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에서 모두 파울 홈런을 쳤다. 방망이 중심에 제대로 맞았으나 타이밍이 아주 미세하게 빨랐다. 6회에는 파울 홈런 후 3루 땅볼, 9회에는 파울 홈런 후 중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애틀란타는 8회말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샘 힐리아드가 2루타를 쳤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좌익수 뜬공 아웃됐지만 맷 올슨이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오스틴 라일리가 3루 땅볼을 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곧바로 도망갔다. 1사 1, 3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삼진을 당했다. 커비 예이츠 타석에 폭투가 나왔다. 3루 주자 오도어가 홈에 무혈 입성했다. 예이츠와 잰더 보가츠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만루에서 호세 아주카가 우익수 뜬공 아웃되면서 찝찝함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4-1로 리드한 9회말 마무리 조쉬 헤이더를 올렸다. 헤이더는 선두타자 션 머피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오지 알비스에게 안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헤이더는 케빈 필라와 마르셀 오즈나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폭투가 나오며 다시 2, 3루에 몰렸으나 올란도 아르시아까지 삼진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완성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