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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렇게 빠르게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올 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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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지찬은 빠르게 털고 복귀했다. 당초 이성규 강한울 톱타자 카드를 만지작 거렸던 박진만 감독도 나무랄 데 없는 김지찬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실 안 아픈 게 우선이죠.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맞지만 땅볼 치고 전력질주 하면 무리가 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아프지 않는 한 열심히 뛰어야죠."
어느덧 후배들도 거느린 4년 차 내야수. 단 한번도 달성하지 못한 잘 치는 타자의 상징 3할의 벽을 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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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3할을 쳐야 할 시점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의식하고 있지는 않고요. 생각은 접어두고, 하다보면 이뤄지는 게 좋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강하던 시절에는 돌파구를 열어주는 이용규 정근우가 있었다.
세대교체의 시기. 공격적인 주루로 상대 팀을 흔들 수 있는 선수는 바로 김지찬이다. 3할 타율은 태극마크를 향해 가는 중간 목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