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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안드레스 히메네즈와 장기 연장 계약을 눈앞에 둔 클리블랜드.
히메네즈는 지난 시즌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2루수다. 2020년 뉴욕 메츠에 입단했고, 2021년 곧바로 클리블랜드로 이적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다. 그리고 지난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찬 히메네즈는 146경기를 뛰며 타율 2할9푼7리 17홈런 69타점 20도루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공격보다 중요한 건 수비였다. 흠잡을 데 없는 수비 능력으로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생애 첫 올스타가 됐고,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베네수엘라 대표로도 뽑혔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이렇게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선수를 일찌감치 붙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단숨에 클리블랜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클리블랜드가 계약 긱간 7년에 1억65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8년차에 2300만달러의 구단 옵션까지 있다. 8년 총액 1억2950만달러(약 1679억원)의 '메가딜'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