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범경기 마지막날을 기분좋게 마무리한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고승민의 9회말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7대6으로 이겼다. 5-6으로 뒤진 채 9회말에 돌입한 롯데는 전준우의 안타로 잡은 2사 1루에서 고승민이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롯데의 시범경기 최종전적은 4승1무8패.
서튼 감독은 경기 후 "전지훈련, 시범경기 모두 마무리하는 날 극적인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준비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한 팀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마지막 2경기 내용 또한 긍정적이어서 시즌 출발하는데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팀웍이 강해지면서 서로서로 해보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선수단이 함께 이어가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스토브리그를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