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좌투수 흘러나가는 바로 그 공' 통산 2093안타의 이례적 침묵, 14타석 만에 깼다..2루타로 첫 안타 신고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3-03-27 13:35


'좌투수 흘러나가는 바로 그 공' 통산 2093안타의 이례적 침묵, 14…
2023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1사 2루 LG 박동원 안타 때 김현수가 홈을 파고들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27/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김현수가 14타석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시범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렸다.

0-0이던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선 김현수는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SSG 맥카티의 4구째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러브를 당겨 우익선상에 떨어뜨렸다. 시범 5경기 14타석 만의 첫 안타. 김현수는 후속 타자 박동원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도 올렸다.

LG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의 무안타가 길어지자 "왼손투수가 던지는 바깥쪽 슬라이더에 대한 약점을 채우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때 마침 정상급 좌투수의 바로 그 공을 공략해 첫 안타를 장타로 신고했다.

선수에게나 팀으로서나 개막을 앞두고 무척 반가운 김현수의 마수걸이 안타 소식이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