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1사 2루 LG 박동원 안타 때 김현수가 홈을 파고들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27/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김현수가 14타석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시범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렸다.
0-0이던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선 김현수는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SSG 맥카티의 4구째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러브를 당겨 우익선상에 떨어뜨렸다. 시범 5경기 14타석 만의 첫 안타. 김현수는 후속 타자 박동원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도 올렸다.
LG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의 무안타가 길어지자 "왼손투수가 던지는 바깥쪽 슬라이더에 대한 약점을 채우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때 마침 정상급 좌투수의 바로 그 공을 공략해 첫 안타를 장타로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