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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직 끝나지 않은 5선발 경쟁. 임기영이 시범경기에 중간 계투로 나와 3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신인 윤영철과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임기영은 24일 SSG전에서 롱릴리프로 나와 40구를 던졌다. 메디나가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89구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물러났고, 김종국 감독은 두번째 투수로 임기영을 올렸다.
3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6회초 첫 타자 한유섬을 초구에 땅볼로 처리하고, 다음 타자 박성한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그 외에는 출루 허용 자체가 없었다. 박성한의 2루 도루를 잡아낸 후 최주환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11구로 6회를 마쳤다.
8회에도 잘 틀어막았다. 최지훈-에레디아-오태곤을 삼자범퇴로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임무를 마쳤다.
김종국 감독은 5선발 경쟁을 "시범경기 끝까지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임기영은 이날 중간으로 나왔지만, 윤영철과 한번씩 더 등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윤영철이 5선발을 맡게 되면 임기영은 이날 경기처럼 롱릴리프로 나오고, 임기영이 꿰차면 윤영철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게 된다. 선의의 경쟁은 마지막까지 펼쳐진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