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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파할 겨를이 없다. 김광현(35·SSG 랜더스)이 정규시즌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지난 10일 일본전에 나온 그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지만, 3회 흔들리면서 결국 2이닝 3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일본에 패배했고, 이후 체코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했지만, 첫 경기 호주전 패배 여파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14일 귀국한 김광현은 창원 원정에 맞춰서 17일 팀에 합류했다. 18일 가벼운 훈련을 진행한 그는 19일 불펜 피칭을 하면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다시 한 번 정상에 섰다. 28경기에 나온 그는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의 성적을 남기면서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 나와 11⅓이닝 평균자책점 3.97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정상 행진을 이끌었다.
올 시즌 SSG는 2년 연속 정상을 향해 도전할 예정. 김광현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불펜 피칭을 마친 뒤 김광현은 "몸 상태는 아픈 데 없이 다 괜찮다"고 자신했다.
첫 시범경기 등판은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될 전망. 김광현은 "앞으로 시범경기 동안 다시 감각을 끌어 올려 시즌에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