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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롯데를 4연패에 빠뜨리며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해 2루에 있던 이성규를 중전적시타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7회말 윤정빈 이원석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재성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쐐기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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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익(1⅓이닝 4안타 무실점) 이상민(1⅔이닝 2안타 무실점) 이승현(1이닝 K-K-K)이 실점 없이 징검다리 활약을 펼쳤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이 무안타 무실점으로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 하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도 장단 11안타로 고르게 터졌다. 전날 경기 막판 대타로 나와 시범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던 김동엽이 4타수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롯데 에이스 스트레일리는 선발 2이닝 동안 무려 61구를 던지며 6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속구의 위력이 떨어졌고, 예의 날카롭던 변화구 각도도 무뎠다. 타이밍을 늦춘 삼성 타자들의 배트 끝에 걸렸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에 그쳤다. 61개의 투구 수 중 스트라이크는 37개에 불과했다.
서준원(3이닝 2안타 무실점) 최준용(1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7회 1사 1,3루에서 5번째 투수로 등판한 루키 이태연은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5경기 째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톱타자 안권수는 4타수4안타 1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