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 (강)효종이가 잘던져줘야 할텐데…."
강효종은 염 감독의 바람을 충분히 충족했다. 이날 3이닝을 소화하며 2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2개.
최고구속은 150㎞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어 전날 15안타를 쳤던 삼성 타선을 무장해제시켰다. 특히 삼진 4개중 3개는 3구삼진이었다. 그만큼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해까지 약점으로 지적되던 제구 문제도 사라졌다. 포구 박동원이 대는 위치로 들어가는 모습은 마치 다른 투수를 보는 듯했다.
5선발 후보 중 가장 앞에 있다. 강효종의 올시즌 목표도 1군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것. "첫 경기를 생갭다 잘 던진 것 같아서 만족한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 준비 잘해서 다음 경기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강효종은 "결정은 감독님이 하시는 것이기때문에 나는 내가 할 것만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