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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가 3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0-0이던 4회말 NC는 선두 김성욱의 안타와 천재환의 기습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오영수 김주원이 최원준에게 잇달아 삼진을 당하며 찬스를 무산시키는 듯 했다.
2사 1,2루. 투구수를 채운 최원준이 좌완 김호준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NC 한석현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선제 적시타로 만들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NC는 여세를 몰아 5회 2사 1루에서 세번째 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서호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두산 내야 송구 실책을 틈 타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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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영이 1⅓ 동안 145㎞의 빠른 공을 앞세워 1안타 무실점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심창민과 류진욱이 각각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영봉승을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한석현이 시범경기 첫안타를 결승타로 신고했고, 서호철이 멀티히트로 연일 맹타를 이어갔다.
두산은 토종에이스 최원준이 첫 선발 등판에서 선발 3⅔이닝 동안 15타자를 상대로 60구를 던지며 4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6회부터 이승진 김지용 김강률이 각각 1이닝 씩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