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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 강백호(KT 위즈)가 세리머니 아웃 악몽을 첫 타석부터 날렸다.
2021년 더그아웃에서 넋이 나간 모습으로 껌을 씹다가 비판을 받은 강백호는 다시 한 번 집중력이 실종된 모습으로 호된 질책 여론을 마주해야만 했다.
심적으로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타격감이 좋다"고 강백호를 7번타자로 선발 배치했다.
1B-1S에서 3구 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다.
이번 세리머니는 침착했다. 세리머니 아웃을 의식한 듯 베이스를 꾹 밟은 채 환호했다.
강백호의 2루타 이후 양의지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한국은 2-0으로 앞서나갔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