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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KBO리그 구단 첫 맞대결에서 웃었다.
휴식 후 잠실에서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두산은 10일 키움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스프링캠프에서 호주 올스타 및 자체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올렸던 두산의 첫 국내구단 경기. 동시에 이 감독 부임 이후 첫 국내 구단 경기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를 했지만, 당시에는 이정훈 퓨처스 감독이 경기를 이끌었다.
선발 투수 박신지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김동주-이병헌-최지강-배창현-이형범이 각각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를 마치 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캠프 때 연습한대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등판한 투수들이 모두 호투했고 포수 리드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어 "앞으로 시범경기를 치르는데 승패보다는 우리 전력과 경기력을 탄탄히 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4월 1일부터 제대로 싸워야하니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