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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 아닌 고척돔에서 웃다' WBC 출전 못한 안우진, 연습경기 퍼펙트 피칭[고척현장]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3-03-10 15:08


'도쿄돔 아닌 고척돔에서 웃다' WBC 출전 못한 안우진, 연습경기 퍼펙…
'도쿄돔 아닌 고척돔에서 웃다'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과 두산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2회 투구를 마친 안우진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고척=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키움 선발 안우진이 고척돔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웃었다.

두산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 키움 히어로즈 오른손투수 안우진이 2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과 두산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키움은 안우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 두산 김대한을 중견수 플라이, 이유찬은 삼진, 안재석은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안우진은 2회 두산 4번타자 김민혁, 5번 송승환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6번 양찬열을 우익수 뜬볼로 처리하며 약속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도쿄돔 아닌 고척돔에서 웃다' WBC 출전 못한 안우진, 연습경기 퍼펙…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과 두산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투구하고 있는 안우진.

'도쿄돔 아닌 고척돔에서 웃다' WBC 출전 못한 안우진, 연습경기 퍼펙…
최고구속 156km. 힘차게 투구하는 안우진.


안우진은 2이닝 동안 23개를 투구했다. 스트라이크는 16개를 던지며 공격적인 피칭을 했고 삼진은 3개나 잡아냈다. 피안타, 볼넷 없이 완벽하게 투구를 마쳤다.

안우진은 지난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올리며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을 수상했다. 국내 투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고교 시절 학폭 문제로 WBC 대표팀에 합류할 수는 없었다.

도쿄돔이 아닌 고척돔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KBO리그 최고 투수답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도쿄돔 아닌 고척돔에서 웃다' WBC 출전 못한 안우진, 연습경기 퍼펙…
밝은 표정으로 투구를 마친 안우진.

'도쿄돔 아닌 고척돔에서 웃다' WBC 출전 못한 안우진, 연습경기 퍼펙…
투구를 마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안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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