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에서 네덜란드가 쿠바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네덜란드는 1-1로 맞선 6회말, 행운의 안타를 포함해 대거 3점을 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버나디나는 0-1로 뒤진 3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던 버나디나였다. 버나디나는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잰더 보가츠의 2루 땅볼 때 버나디나는 2루까지 갔다. 2사 2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버나디나가 3루를 돌아 홈을 밟기에 충분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안드렐톤 시몬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팔라치오스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 3루에서 승리의 여신이 네덜란드를 향해 웃었다. 채드윅 트롬프가 친 타구가 애매한 위치로 떴다. 좌익수와 중견수, 유격수 사이에 뚝 떨어져 주자 2명이 안전하게 득점했다.
쿠바는 7회초, 2루타와 진루타 2개를 엮어 1점을 간신히 만회했다.
쿠바는 8회초 누상에서 주자가 잡히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1사 후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2사 2루 로렌조 퀸타나 타석에서 사고가 났다. 네덜란드의 투구가 원바운드 되자 2루 주자 로버트가 주춤했다. 네덜란드 포수 트롬프가 재빨리 2루에 공을 던저 로버트를 태그 아웃시켰다. 쿠바는 비디오판독까지 요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