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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오타니, 미국은 트라웃...WBC 한국 최고 선수는 이정후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3-08 08:29


일본은 오타니, 미국은 트라웃...WBC 한국 최고 선수는 이정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한신과 공식 평가전을 가진다. 경기 전 이정후가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오사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07/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한국 최고의 선수는 이정후!

메이저리거 김하성, 토미 에드먼도 아니었다. 국내 최고 좌완 김광현도 아니었다. 미국 현지가 주목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최고의 선수는 이정후(키움)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WBC 개막을 앞두고 이번 참가국 최고의 선수를 소개했다.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미국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도미니카공화국은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베네수엘라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란타), 네덜란드는 젠더 보가츠(샌디에이고) 등 최고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한국은 누가 선정됐을까. 이정후였다. 이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2017년 KBO 신인왕이다. 골든글러브를 5번 수상했고, 지난 시즌 키움에서 타율 3할4푼9리 OPS 9할9푼6리를 기록했다. 23홈런을 터뜨린 뒤 MVP까지 따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키움은 2023 시즌이 끝나면 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에 동의했다. 이정후가 한국을 위해 해낼 수 있는 마지막 일은 WBC 타이틀을 고국으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후는 바람의 손자로 통한다. 그의 아버지, 한국 야구의 전설 이종범이 바람의 아들이었다. 이정후는 이번 대회가 끝날 때면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고 내년 겨울 FA 시장의 넘버1 타자가 될 수 있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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