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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이 또 한 명의 주포가 빠질까 잔뜩 긴장하고 있다.
소토는 이날까지 3일째 시범경기를 뛰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28일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장딴지 통증을 호소하며 라인업에서 빠졌다. 큰 부상은 아니었기 때문에 다음 날까지 쉰 소토는 지난 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과 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연속 출전해 각각 2안타와 1타점을 때리며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갔다.
소토는 이에 대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계속 뛸 수는 있다. 시즌 중이라면 그렇다는 얘기다. 하지만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무리해야 할 이유가 없다. 100%로 뛸 수 있는 준비가 됐다는 확신이 들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상 예방 차원에서 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샌디에이고 구단도 "소토의 부상은 심각한 건 아니다. 그러나 당분간은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밝히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소토는 이번 시범경기 들어 4경기에 출전해 타율 0.727(11타수 8안타), 1홈런, 7타점, 2득점, OPS 2.023을 마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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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훈련 캠프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리카운티 스포츠콤플렉스에 마련된다. 소토와 매니 마차도, 넬슨 크루즈 등 샌디에이고 소속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선수들은 7일 이곳으로 이동할 예정인데, 소토도 동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고메즈 기자는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의 베네수엘라전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소토를 3번 우익수로 배치했다. 고메즈 기자의 예상 라인업은 훌리오 로드리게스, 완더 프랑코, 소토, 마차도, 라파엘 데버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제이머 칸델라리오, 개리 산체스, 제레미 페냐 순이며, 선발투수는 샌디 알칸타라다. 칸델라리오는 워싱턴 내셔널스 내야수로 게레로 주니어 대체 요원이다.
시애틀 타임스는 이날 '게레로가 무릎 부상으로 WBC 참가를 포기했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은 로드리게스, 에르난데스, 소토, 마차도, 데버스, 페냐, 케텔 마르테, 프랑코 등 화려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