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느새 선발 후보로 격상됐다.
염 감독은 지난해 KBO 기술위원장 시절 아시안게임 대표팀 류중일 감독에게 라온고 3학년인 박명근을 대표팀에 추천한 적이 있다. 안정적인 제구력을 가지고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빠른 공 투수였다. 그리고 LG 감독이 되면서 박명근과 함께 하게 되는 인연이 생겼다.
박명근은 이번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한 유일한 신인이었다. 염 감독은 캠프를 시작하면서 박명근에 대해개막 엔트리도 생각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숨지기 않았다. 당초 1군에서 뛰더라도 중간 계투 요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였는데 한달간의 캠프에서 염 감독의 박명근에 대한 평가는 더욱 높아져 있었다. 이제는 선발 후보다.
박명근은 염 감독이 선발 후보라고 했다고 하자 "키도 작고 사이드암이고 해서 중간 투수로 들어가지 않을까 했는데 선발 후보라고 해주셔서 얼떨떨하다"라면서도 "기회를 주시니까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명근은 일단 1군 진입이 목표다. "1군에서 오래 뛰는게 첫번째 목표다. 그리고 1군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 신인왕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조심스럽게 자신의 꿈을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