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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은 소형준-김광현-곽 빈-양현종-정철원-이용찬-고우석-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투수들이 차례로 등판하며 점검을 마쳤다.
다음은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의 일문일답.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많이 올라왔다. 오랜만에 빠른 공도 쳐보고, 변화구도 많이 봤다. 타자들이 정면으로 가는 타구는 많았지만 타이밍은 좋아서 좋은 경기였던 것 같다.
-9회에 2득점 했는데.
점수 안내고 끝나는 것보다 마지막에 집중력 보여서 2득점을 한 게 다음 경기에도 좋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최 정이 6회에 출장했고, 고우석이 9회에 부상으로 강판됐는데. 두 사람의 현재 몸 상태는?
최 정은 몸이 안좋은 상태였는데 어제 연습 후에 회복이 됐다. 무리 안시키려고 후반에 투입했다. 고우석은 목쪽에 담이 온 것 같다. 이따 저녁에 체크해보면 결과가 나올듯.
-내일 경기 어떻게 준비할건가.
최종 점검은 거의 끝난 것 같다. 오늘 안던진 투수들 마지막 점검할 예정이다. 타격 컨디션도 개개인적으로 조절하고,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광현, 양현종은 일본에서도 유명한데 감독님께서는 이 둘의 역할을 어떻게 보시나.
처음 경기 들어와서 김광현은 계속 스피드가 올라오고 자기 볼이 올라오는 것 같다. 양현종도 이 전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 오늘도 보셨지만 베테랑으로써 우리 경기의 중요한 흐름을 끌어갈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원래 김하성의 포지션은 유격수인데, 3루수로 뛰었다. 3루수로 뛴 의도는? 오늘 오릭스는 2군이었는데 졌다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일본 기자 질문)
김하성 3루 기용은 최 정이 스타팅을 못나가기 때문. 아무리 2군이라고 해도, 어떤 팀을 만나든 투수 하나 잘 던지면 이기는 게 야구다. 앞으로 WBC도 단기전이기 때문에 점수를 못내면 지는 거다. 오늘 상대 투수들이 좋았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은데 서로 모르는 상황에서 했기 때문에 선수를 알고 하면 저희도 이길거라고 생각한다.
오사카=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