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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청소년 대표팀에서 일본을 상대로 인상깊은 투구를 남겼던 소형준. 그가 첫 성인 대표팀에서 공식적인 연습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소형준은 이번 WBC가 공식적인 성인 대표팀 데뷔전이다. 고교 3학년이던 202019년 18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됐던 소형준은 대회 당시 '에이스'로 숙명의 한일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당시 일본의 선발 투수는 최근 165km를 던지며 큰 화제가 된 WBC 대표팀의 투수 사사키 로키다.
슈퍼라운드 한일전에 선발 등판했던 소형준은 일본 타선을 6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회에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2실점 했지만, 6⅔이닝 2실점으로 '일본 저격수'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이후 한국이 연장에서 역전하면서 5대4로 승리하는 기반을 마련했었다.
소형준은 원태인, 곽 빈, 이의리 등과 함께 대표팀의 기둥이 돼야 할 세대 교체의 핵심 멤버다. 이번 평가전을 시작으로 본선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달려주냐에 많은 이목이 쏠려있다.
오사카=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