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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이 장쾌한 2루타로 시범경기 첫 히트를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3루서 첫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애런 놀라의 92마일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타점을 올렸다.
2-4로 뒤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가 외야로 강한 타구를 쳤으나, 중견수 에드문도 소사가 달려나오면서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 아웃됐다.
이어 최지만은 대주자 닉 곤잘레스로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경기 후반 맹추격전을 펼쳤으나,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3대4로 무릎을 꿇었다.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는 3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피츠버그 선발 리치 힐은 2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각 1개씩 내주고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최지만은 앞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가 피츠버그 구단이 부상 위험을 들어 출전을 불허해 불만과 실망감을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최지만은 이어 연봉조정심판서도 패해 올해 구단 제시액 465만달러를 받게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