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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직 빠른 공에 적응이 덜 됐기 때문일까.
이날 경기는 현지시각 오후 1시에 열기로 했으나 오후에 비예보가 있어 오전 11시로 당겨서 경기가 열렸다. 강한 바람이 불어 쌀쌀한 날씨에서 진행됐다고.
10회초까지 진행됐고, 투수 보호를 위해 투수당 한이닝 동안 20개 정도만 던지기로 양팀이 합의하에 경기를 치렀다.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2이닝 3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고, 아담 플럿코가 2이닝 1안타(홈런) 1실점을 했다. 이후 이민호(3안타 1실점) 강효종(3안타 2실점) 박명근(무안타 무실점) 조원태(1안타 무실점) 이우찬(무안타 무실점) 등이 1이닝씩을 맡았다.
LG 염경엽 감독은 "투수들이 첫 등판이었음에도 전체적으로 구속이 잘 올라와 준 모습이었다. 타자들은 155㎞ 이상의 볼들을 처음 봤었지만 타이밍은 잘 맞춰가고 있는것 같다"며 "야수들의 실책이 있었지만 실책 이후 차분하게 이닝을 마무리해 준 것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우찬이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의 승리조에 합류하는데, 첫 경기에서 구속도 잘 나오고 깔끔한 마무리가 좋았다"라고 밝혔다.
LG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한국대표팀, 다저스 등 3차례 연습경기를 준비했으나 네덜란드, 다저스 등 2경기만 치렀다. LG는 6일 입국한 뒤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