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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 번째 실전 등판에 나선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고영표(32)가 호투를 펼쳤다.
고영표는 2회 황재균을 뜬공, 배정대를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오윤석이 내민 방망이 끝에 공이 걸리며 좌중간 안타를 내줬고, 최성민에게 뿌린 공이 몸에 맞으면서 2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고영표는 강민성과의 2B2S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고영표는 3회 2사후 KT 김상수에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김민혁을 2B2S에서 바깥쪽 공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고영표는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5타자를 상대로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1주일 만의 등판에서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