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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차명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베이스볼5 U18 대표팀이 2023 WBSC 유스(U18) 베이스볼5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출발은 아쉬웠다. 한국은 지난 8일 열린 예선 라운드 1일차 경기에서 개최국인 말레이시아에 1세트를 승리했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석패했다. 하지만 같은날 열린 인도와의 예선 라운드 2경기를 승리하며 첫날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둘째날인 9일 진행된 최강 대만에 이어 중국과의 예선 라운드 3, 4경기에서는 패했지만, 10일 홍콩, 싱가포르와의 경기를 잇달아 승리하며 예선 라운드 4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예선 라운드 2위 중국과 3위 말레이시아가 맞붙은 결승 토너먼트 두번째 경기에서는 중국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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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와의 동메달 결정전 1세트에서 대표팀은 1회 3득점에 성공했지만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6대6으로 5회 정규이닝을 마쳤다.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으로 시작하는 6회, 대표팀은 2득점을 올렸으나 6회말 3실점을 허용하며 첫세트를 내줬다.
목표인 3위를 향한 의지. 포기는 없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대표팀은 2세트에서 1회 대량 득점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8대1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3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7대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동메달을 목에 건 대표팀은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진출권까지 획득하며 지난 2022년, '2022 WBSC 베이스볼5 월드컵'에 이어 '2023 WBSC 유스(U18) 베이스볼5 월드컵에도 출전하게 됐다.
한편, 대회 결승전에서는 대만이 중국에 승리하며 2023 유스(U18) 베이스볼5 아시아컵의 챔피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