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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결국 변수는 피하지 못했다. 이젠 B플랜이 필요하다.
'국민 거포'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박병호는 타격에 비중이 큰 선수. 하지만 1루수 자리에서 골든 글러브를 6회(2012~2014년, 2017~2018년, 2022년)나 수상할 정도로 큰 족적을 남겼다. 강백호는 데뷔 첫해인 2019시즌 우익수로 나섰지만, 이듬해부터 1루수를 겸업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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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도 모색할 수 있다.
대표팀 주장 김현수(35·LG 트윈스)는 코너 외야수지만 1루수 자리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다. 김현수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박해민(33)도 LG에서 간간이 1루수로 기용돼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 감독이 최지만의 합류 불발 뒤 또 다른 1루수가 아닌 외야수 최지훈을 대체발탁한 것은 이들의 1루수 활용 가능성도 열어둔 조치라 볼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