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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피츠버그 최지만이 WBC 출전 무산에 대한 좌절감을 표현했다.
이어 "팀이 우려하는 팔꿈치 수술은 했지만 미국으로 돌아와 정상적인 재활과정을 잘 진행하고 있었고, 최근에는 라이브배팅까지 진행할 만큼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국가대표 팀 합류는 물론 도쿄에서 열리는 1라운드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끌어 올리고 있었기에 제가 느끼는 실망감은 너무 크고, 아프다"며 최종결정에 넌지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지만은 "비록, 제 의지와 달리 주변환경의 영향으로 이번 국가대표 합류의 꿈은 무산되었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고 싶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면, 좀 더 좋은 모습으로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태극마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끝으로 "저는 비록 WBC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다"며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한국의 저력은 위대하다. 분명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글을 맺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6일 오전 "WBC 대표팀에 최지훈이 합류한다. 지난 5일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는 KBO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WBC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달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