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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수비력은 '역대급'이라는 평가. 이제 공격에서도 한 단계 성장을 노리고 있다.
수비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격력 역시 준수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꾸준함을 갖추고 있다. 2021년 144경기 전경기에 나와 타율 3할4리를 기록한 그는 2022년에는 3할1푼8리 정확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뛰어난 수비력과 정확한 타격이 김혜성의 장점으로 꼽혔지만, 남다른 힘 또한 갖추고 있다.
김혜성은 2017년 데뷔 이후 6년 동안 총 19개의 홈런을 쳤다. 커리어하이는 2020년에 기록한 7개.
개인 통산 장타율 역시 0.380으로 높은 편이 아니다. 올 시즌에는 0.403을 기록하면서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29위를 했다. 홈런은 4개에 불과하지만 빠른 발을 이용해서 한 베이스를 추가로 가는 능력이 뛰어났다. 올 시즌 김혜성이 때려낸 3루타는 7개로 이정후(키움·10개) 박해민(LG·8개)에 이어 3위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가지고 있는 힘을 100%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힘 자체는 좋지만 경기에서 완벽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 언제든 장타를 장착할 수 있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김혜성 역시 노력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혜성과 함께 겨울 훈련을 진행한 한 관계자는 "몸 관리에 있어서는 정말 철저하다. 마시는 음료까지 철저하게 가리고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혜성은 "공격과 수비 모두 한 단계 성장하겠다"라며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