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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최종명단 탈락은 불합리한 선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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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WBC 대표팀 기술위원장은 지난 4일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안우진 관련 질문이 나오자 "30명의 선수를 선발할 때 기량과 더불어 나라를 대표한다는 국가대표의 상징적 의미, 책임감, 자긍심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답했다. WBC가 단순히 '야구 대회'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코리아(KOREA)'라는 국명과 태극기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세계인 앞에 서는 무대라는 점에서 최고의 기량 뿐만 아니라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품격까지 갖춰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부여했다.
태극마크를 짊어진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십 수 년전 태극마크를 달아봤던 추신수가 가장 잘 알고 있을 부분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