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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로야구 원년(1982) 한국시리즈 우승 사령탑이었던 김영덕 전 감독이 2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이후 1964년 한국 실업리그에 입문한 뒤론 대한해운공사, 크라운맥주, 한일은행에서 활약했다. 한일은행에선 감독 겸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OB 베어스 사령탑을 맡았다. 전기리그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불사조' 박철순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4승1무1패로 꺾고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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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두산과 한화의 레전드로서 한국시리즈 시구를 하는 등 행보를 이어왔지만, 최근 건강악화 끝에 정든 그라운드에 안녕을 고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 치러진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