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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강야구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경남고-동의대를 졸업한 윤준호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49순위)의 지명을 받은 포수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췄지만, 고교 시절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던 그는 대학 진학 후 공격에서도 성장을 하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U-23 야구 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다.
유일하게 윤준호만 스프링캠프에 승선하게 되자 이 감독은 "최강야구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투수들이 많이 가게 돼서 포수가 많이 필요했다. 그래서 신인 중 유일하게 윤준호만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 명단 구성에 대해 "처음 팀을 맡아 많은 선수를 보고 싶었다. 그래서 다른 팀보다 4~5명 정도 많은 선수가 1군 캠프에 합류한다. 많이 보고 직접 판단하려고 한다"라며 "마무리캠프와 봄 캠프는 다르다. 이제는 정말 싸울 선수들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1군 캠프에 참석하지 못하는 선수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 감독은 "설레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다. 마무리훈련에 참가했던 모든 선수를 데리고 가고 싶지만, 인원이 한정돼 있다. 못 가는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 비록 2군에서 캠프를 시작하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1군 선수의 부상 및 부진으로 언제든지 올라올 수 있다. 동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