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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년 연속 최하위, 냉정한 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WBC 이후 대표팀 구성에서 한화 선수들의 이름은 자주 오르내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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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부문에선 '미완의 대기'들이 버티고 있다. 2년차에 접어든 문동주(20)와 '슈퍼루키' 김서현(19)은 올해 활약 여부에 따라 대표팀 승선 여부가 갈리게 될 선수들이다. 문동주는 WBC 50인 관심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고,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김서현의 활약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아시안게임, APBC 대표팀 구성시 거론될 만한 이름이다.
이들 외에도 한화는 프로 지명 당시 가능성을 인정 받은 남지민(22) 박준영(20)이나 1군에서 주어진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박정현(22) 유상빈(23) 윤산흠(24)도 관심을 모을 만한 선수로 꼽힌다.
가시밭길을 걸었던 한화의 올해도 순탄치는 않을 전망. 지난 2년간 젊은 선수들의 성장 속도는 더뎠고, 팀 성적도 최하위에 머물면서 동력을 잃은 눈치다. 올 시즌 드라마틱한 반등을 일궈내고 그 속에서 영건들이 활약한다면, 또 다른 태극마크의 주인공 탄생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도 다가올 지 모를 일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