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치솟자, 티켓 가격이 반응했다. 2만4000엔(약 23만원)짜리 좌석이 70만엔(약 668만원)까지 폭등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일본대표팀 경기 티켓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하고 있다'고 8일 전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2만4000엔짜리 좌석이 최고 70만엔에 나왔고, 3만6000엔짜리 좌석이 최고 55만엔에 나왔다. 본선 라운드 공식경기뿐만 아니라, 평가전 입장권까지 전매시장에 흘러나온다. 2차 판매 사이트는 부정 전매를 막기 위해, 일인당 최대 5장까지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고 한다.
|
|
투수, 타자를 병행하는 '이도류'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바꾼 오타니는 이번이 첫 WBC 출전이다.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이던 2017년, 대표로 선발됐는데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2009년 2회 대회에 참가한 후 14년 만에 나선다. 2009년 대회 땐 한국과 결승전에 마무리로 나서 연장 10회 승리를 확정했다.
메이저리그로 이적한 뒤 일본에서 뛸 기회가 없었다. 다르빗슈는 2012년,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로 갔다. 니혼햄 출신인 둘은 나란히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꿈을 이뤘다. 나이 차이가 크고 입단 연도가 달라 한팀에서 뛰지 못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함께 한다.
|
20011년 시즌이 끝나고 구리야마 감독이 니혼햄 지휘봉을 잡았는데, 다르빗슈는 그해 겨울 포스팅을 진행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직행을 포기하고 입단한 2013년부터, 투타 겸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