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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챔피언' SSG 랜더스가 2023년도 연봉 협상을 99% 마쳤다. 하지만 아직 사인을 하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베테랑 김강민과 노경은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짓는 드라마틱한 홈런의 주인공이자 한국시리즈 MVP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가을을 보낸 김강민이지만, 정규 시즌에서는 주전 보다는 '조커'로 활용될 때가 많고 시즌 초반 부상이 있었어서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정규 시즌 성적은 84경기 타율 3할3리(178타수 54안타) 5홈런 18타점 출루율 0.375 장타율 0.449다.
1년전 새 팀을 찾고 있던 상황에서 SSG와 연봉 1억원, 옵션 달성에 따른 인센티브 1억원이라는 조건에 입단했던 노경은도 아직 최종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노경은은 지난해 SSG에서 초반 대체 선발, 중반 이후 필승조로 투입돼 불펜 허리 역할을 해냈다. 41경기 12승5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5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이 1억원이었기 때문에 활약에 따른 인상 요인은 확실해 보이는데, 인상율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SG는 9일부터 공식적인 구단 업무를 재개한다. 연봉 협상과 같이 중요한 업무 처리는 종무 기간에도 진행해왔지만, 두 사람과의 연봉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