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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1군 마운드를 꿈꾸는 아기 호랑이.
지난 19일 '2022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에서 고등부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윤영철은 "팀에서 체계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 캐치볼은 안 했다. 공은 언제든지 던질 수 있지만 구단에서 관리해주셔서 쉬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윤영철은 아직 고등학생 신분이다. 하지만 시선은 이미 1군 마운드를 향한다. 그는 "1군에서 뛸 수 있다면 보직은 상관없다. 다양한 보직에서 뛰면 좋은 경험일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KIA의 '대투수' 양현종(34)은 윤영철에게 같은 좌완 투수로서 살아있는 교과서에 가깝다. 광주에서 양현종과 함께 훈련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선배가 잘 챙겨주시고, 훈련할 때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양현종과 이의리(20)를 보유한 KIA는 윤영철까지 가세하면서 좌완 투수진이 두터워졌다. 고교야구에서 경기 운영과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윤영철은 프로 무대에서도 뛰어난 투구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