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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완쾌했으면"…2사 주자 있는 상황, SSG의 삼진은 특별했다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12-09 10:25 | 최종수정 2022-12-09 10:25


사진제공=SSG 랜더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사에서 잡은 삼진. SSG 랜더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SSG는 9일 "이마트24와 함께 진행한 '삼진 기부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삼진 기부 캠페인'은 이마트24의 숫자 24와 야구의 2사 상황을 연계한 캠페인으로 주자가 있는 투 아웃 상황에서 SSG 투수가 삼진을 기록할 경우 20만원,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 무실점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할 경우 124만원을 적립하여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시즌 SSG 투수들은 캠페인을 통해 총 3296만원을 적립했다.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서진용과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신호상 상무가 참석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소아암 아동들의 의료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시즌 구원투수 중 가장 많은 기부금을 적립한 서진용은 "이렇게 의미 있는 캠페인에 내가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이 기부금을 통해 아이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완쾌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SG와 이마트24는 지난 시즌에도 삼진 캠페인을 통해 총 3550만 원의 기부금을 인천 지역 미혼모 가정의 신생아 용품 및 생필품 지원을 위해 전달한 바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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